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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산 정약용의 발칙한 상상 15
작성자 오두범(吳斗凡) [2025-07-28 16: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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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발칙한 상상15

경세유표의 6대 과제- II. 전국 지방제도의 개혁5

II-2. 서울과 수도권의 재정비5

 

한양도성 건설의 실제1

 

우리나라에 있어서 조선 개국초 수도를 한양으로 정할 때, 그리고 특히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을 지을 때, “방구리(方九里) 방삼문(旁三門) 국중구경구위(國中九經九緯) 경도구궤(經涂九軌) 좌조우사(左朝右社) 면조후시(面朝後市) 시조일부(市朝一夫)”의 이 원칙이 적용되었다.

 

, 한양 도성의 현지 사정과 군신 조정의 숙의 공론에 따라 다음과 같이 경전(주례)상의 원칙을 조정하여 적용시켰다.

 

경복궁의 넓이

 

주례 고공기에 왕궁의 넓이는 방 3리라 했다. 미를 미터법으로 환산해 보면. 1리는 369m이고, 369m×3=1,107m= 1.107, 1.107×1.1071.225km²이다. 그런데 경복궁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에 따르면 경복궁의 넓이는 691.921m² 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수치의 제곱근은 831.82m이다. 즉 정사각형을 가정하였을 때 경복궁 부지의 한 변은 831.82m이다.

 

이것은 주례에서 왕궁의 1변 길이가 1,107m라고 한 것에 비하면 275.18m가 짧은 것이다. 그 원인은 경복궁 설계 당시 주례에서 말 한 것처럼 3로 하지 않고 그보다 작게 잡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또는 3(900)의 길이를 1=6척으로 하면서도 1척 길이에 몇 cm를 적용시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여기서 필자(오두범)가 제기하는 수치는 1척을 20.5cm로 계산 했을 때를 전제로 한 것이다.

 

방삼문(旁三門)

 

경복궁의 남쪽 정면에는 광화문(光化門)을 세웠다. 법궁의 정문답게 돌로 높은 석축을 쌓고 그 위에 중층누각의 구조를 세워서 마치 성곽의 성문같이 웅장하게 지었다. 광화문은 세 개의 홍예문으로 이루어졌는데, 중앙으로는 왕이 출입하였고, 좌우의 문으로는 왕세자와 신하들이 출입하였다.

 

 

 

경복궁의 동쪽에는 건춘문(建春門)이 세워져 있다. 오행에서 동쪽은 봄을 상징하므로 이같은 이름이 지어졌다. 건춘문은 주로 세자와 동궁 영역에 위치한 각사에서 일하는 신하들이 출입하던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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