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일 선정비- 수도권 동복오씨의 역사 명소(1)

이 글의 요지

-경기도 고양시 밥할머니 추향제에 참석하여 조상님의 업적도 기리고 역사의 향기도 느껴봅시다.

경기도 고양시에는 고양 밥할머니 공원이라는 시민 탐방 명소가 있다. 주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송로 6 고양대로 2202, 3호선 삼송역에서 도보 16분 거리.

고양 밥할머니는 임진왜란 당시 군사들과 백성들을 위해 밥을 나누고, 지략으로 왜군을 속였다는 여성 의병장이다.

고양 밥할머니 공원에는 밥할머니의 석상이 세워져 있는데 이 석상은 목 부분이 잘려 나간 채로 서 있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조선시대 이 여성 의병장을 기리기 위하여 석상을 세웠는데, 일제 강점기에 이르러 누군가에 의해 목 부분이 훼손되어 얼굴과 머리 부분을 잃어 버렸다.

밥할머니 동상 바로 옆쪽에는 고양시 향토문화제 제 47호인 고양 동산동 비석군이 있다. 그 비석군 중의 중심 비석이 동복오씨 묵재공의 둘째 아들 오단(吳端) 공의 장자 구사(龜沙) 오정일(吳挺一) 공의 청덕 휼민 선정비이다.

이 비석은 1660년 고양군 덕수천(현재의 창릉천)에 새롭게 석교(돌다리)를 만들면서 당시 경기도 관찰사인 오정일(吳挺一)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앞면과 뒷면에 비문이 잘 남아 있어 건립연도를 정확히 알 수 있다.

고양 밥할머니 공원에서는 고양문화원 주최로 매년 10월에 추향제가 거행되고 있다. 2025년에는 10월 14일(화) 10:00에 향사가 거행된다.

이 추향제에서는 1부 메인 행사로 밥할머니 석상 앞에서 제례가 진행되고 그 2부 행사로 오후(吳侯) 정일(挺一) 청덕휼민(淸德恤民) 선정비(善政碑) 앞에서 제례가 진행된다. (고양시에서 제례비용 전액 지원)

서울 및 수도권 종인들께서는 이날 많이 참석하시어 조상님을 기리며 역사의 향기를 마음껏 느껴보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미수(眉叟) 허목(許穆, 1595~1682)이 쓴 정일공의 신도비명의 시작 부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복오씨 대종회 카페(“오판서의 신도비명”)나 오두범 저 《명가의 빛, 그리고 그림자》 (“청덕휼민의 나라 지킴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