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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정일 선정비2
작성자 오두범(吳斗凡) [2025-09-16 11: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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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일 선정비- 수도권 동복오씨의 역사 명소(2)

 

오판서(吳判書)의 신도 비명(神道碑銘)

- 미수(眉叟) 허목(許穆, 1595~1682) 

 

공은 휘는 정일(挺一)이고 자는 두원(斗元)이며 성은 오씨이다.

고려 때에 시중 오대승(吳大陞)이 있었는데 동복현 (同福縣, 전라남도 화순 지방) 사람이다. 전설에 의하면 그가 사는 곳에 48개의 석등(石燈)이 있어 밤이면 불을 켜고 하늘에 절하였다고 한다.

 

그의 자손들은 대대로 귀하고 훌륭하게 되어 시중인 대승에서부터 참의(參議) 오정(吳侹)에 이르기까지 현달한 사람이 7대였다.

 

5대 만에 이조 참판 오백령(吳百齡, 오정일의 조부이며 자는 덕고(德考) 호는 묵재(默齋))에 이르렀다. 이 또한 명경(名卿)으로 황해도 관찰사 오단(吳端)을 낳았으니, 이가 곧 공의 황고(아버지)가 된다.

 

모친 정경부인(貞敬夫人) 심씨(沈氏)는 청송(靑松)이 본관이며 이조판서 의헌공(懿憲公) 심액(沈詻, 자는 중경(重卿) 호는 학계(學溪))의 따님이다.

 

공은 어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했으며 5세에 처음으로 배우기 시작하여 6~7세에는 이미 운율에 맞춰 글을 지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서경(西坰, 유근(柳根)의 호, 자는 회천()), 일송(一松, 심희수(沈喜壽)의 호, 자는 백구(伯懼)) 두 분이 운을 불러서, 지은 글을 보고는 기재(奇才)라고 칭찬하였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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